무슨상연구소 테스트는 이렇게 설계해요 — 16문항·16결과를 만드는 다섯 가지 원칙
재미로 보는 테스트예요. 심리검사가 아니에요.
무슨상연구소의 모든 테스트는 같은 뼈대를 써요. 질문 16개, 각 질문은 두 가지 중 하나 고르기, 결과는 16개이고 전부 달라요. 이 글에서는 그 뼈대 위에서 우리가 지키는 다섯 가지 원칙을 실제 질문 예시로 소개해요.
하나의 뼈대, 스물네 가지 소재
두쫀쿠, 카페 음료, 설기, 네컷 포즈, 조별과제까지 소재는 계속 늘고 있지만 진행 방식은 전부 같아요. 질문 16개에 차례로 답하면 결과 하나가 나오고, 그 결과에는 이름, 이모지, 한 줄 요약, 설명, 특징 세 가지, 잘 맞는 궁합이 담겨요. 소재마다 새로 쓰는 것은 질문과 결과 문구이고, 답을 모아 결과를 정하는 방식은 모든 테스트가 똑같아요. 그래서 새 테스트를 만들 때는 "이번 소재에서 사람의 태도가 가장 잘 드러나는 장면이 뭘까?"에만 집중할 수 있어요.
원칙 1 — "나는 어떤 사람이야?"가 아니라 "이 장면에서 너는?"
"나는 외향적이다" 같은 추상적인 문장에는 답하기 어렵고, 고르고 나서도 별로 재미가 없어요. 그래서 질문은 소재 안에서 실제로 겪는 장면으로 만들어요.
- 두쫀쿠 테스트: "가게 앞에 줄이 엄청 길게 서 있다. 나는?" — 줄 서면서 사람 구경하며 기다린다 / 사람 너무 많으면 한가할 때 다시 오는 걸 택한다
- 설기 테스트: "가려던 떡집이 문을 닫았다. 나는?" — 미리 알아본 대안 매장으로 바로 이동한다 / 그 근처에서 즉흥적으로 다른 곳을 찾아본다
- 조원 테스트: "마감 전날이 됐다. 나는?" — 이미 끝내 두고 마지막 검토를 한다 /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는다
세 질문은 소재가 전혀 다르지만, 첫 번째는 사람들 속에서 에너지를 얻는 방식, 두 번째와 세 번째는 계획과 즉흥 사이의 취향을 보고 있어요. 소재는 겉옷이고, 그 안에서 보는 것은 같은 네 가지 성향 축이에요.
원칙 2 — 네 축, 축마다 네 문항
16개 질문은 네 묶음으로 나뉘어요. 사람과 어울리는 방식, 정보를 받아들이는 방식, 판단하는 기준, 생활 방식이고, 묶음마다 질문이 4개씩이에요. 한 축을 한 질문으로 정하면 우연히 고른 한 번에 결과가 바뀔 수 있어서, 같은 축을 장면을 바꿔 네 번 물어요.
각 질문의 선택지는 두 가지뿐이고 중간이 없어요. "둘 다 아니면?"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고르기 어려울 때는 그 장면에서 조금이라도 더 끌리는 쪽을 고르면 돼요. 한 축에서 4문항이 2대 2로 갈리면, 미리 정해 둔 쪽으로 결과가 정해져요. 이 규칙은 모든 테스트에 똑같이 적용돼요. 답을 바꾸고 싶으면 화면의 '이전' 버튼으로 돌아갈 수 있어요.
원칙 3 — 결과는 16개, 전부 달라야 해요
네 축에서 나올 수 있는 조합은 16가지예요. 우리는 그 16가지에 소재의 오브젝트를 하나씩 1대 1로 짝지어요. 두 유형이 같은 결과를 나눠 갖지 않게 해서, 친구와 결과를 비교할 때 "우리 둘은 다른 설기구나" 하고 이야기가 시작되게 하려는 거예요. 화면에는 성향 조합의 이름이나 기호를 보여 주지 않고, 소재에 맞는 이름만 보여 드려요.
결과 이름을 정할 때는 세 가지를 확인해요. 첫째, 소재 안에서 성격이 뚜렷하게 다른가(진한 맛과 은은한 맛처럼). 둘째, 좋고 나쁨이 없는가. 셋째, 이모지로 표현했을 때 서로 헷갈리지 않는가.
원칙 4 — 궁합은 "서로 정반대라 잘 맞는" 짝으로
각 결과에는 잘 맞는 궁합 결과가 하나 붙어요. 대부분의 테스트에서 이 짝은 서로를 가리키는 양방향이에요. 예를 들어 설기 테스트에서는 오리지널 인절미설기(검증된 맛을 믿는 타입)와 알록달록 무지개설기(눈에 띄는 비주얼을 좋아하는 타입)가 서로의 짝이고, 든든한 팥설기와 화끈한 피자설기도 서로의 짝이에요. 비슷해서 잘 맞는다기보다, 한쪽에 부족한 부분을 다른 쪽이 채워 주는 조합으로 정했어요. 조별과제 테스트에서 마감 지킴이 반장 조원과 막판 스퍼트 조원이 짝인 것도 같은 이유예요.
원칙 5 — 재미로 보되, 지킬 선은 지켜요
- 진단이 아니에요. 일상의 선택 장면을 가볍게 유형화한 것이라 실제 성격을 진단하거나 심리검사를 대신하지 않아요. 같은 사람도 기분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어요.
- 좋은 결과와 나쁜 결과가 없어요. 16개 결과는 모두 그 나름의 매력을 가진 유형으로 써요.
- 특정 브랜드나 사람 이름을 쓰지 않아요. 소재를 "메신저", "네컷사진"처럼 일반적인 말로 표현해요.
- 답변은 서버에 저장하지 않아요. 답과 결과는 이용자의 브라우저 안에서만 처리되고, 닉네임은 다음에 다시 입력하지 않도록 브라우저에만 기억돼요.
결과를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결과는 정답이 아니라 이야기의 시작이에요. 친구와 링크나 이미지 카드로 결과를 나눠 보고, "이 장면에서는 나 진짜 그래", "이건 좀 아닌데?" 하고 말해 보세요. 결과에 공감이 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이 오히려 나를 더 잘 설명해 줄 수도 있어요.
궁금한 소재가 있다면 두쫀쿠, 설기, 조원 테스트부터 가볍게 해 보세요. 질문이 어떤 장면으로 구성되는지 직접 보면 이 글의 원칙이 더 잘 보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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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과 이미지 카드 저장하고 공유하는 법 — 닉네임 넣기부터 링크 공유까지닉네임 입력, 결과 이미지 카드 저장, 링크 공유, 친구가 보는 화면까지 무슨상연구소 결과를 나누는 순서를 차례대로 안내해요.